SK온,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 마련한 국내 배터리 기업 최초의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온이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 대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받았다.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중 하나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CSMS 인증을 취득한 SK온은,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 부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위협을 조기에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인증받았다.

또한, UN ECE에서 발효한 차량 사이버보안 규정 'UNR155'에 따라 2022년 7월부터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이 있어야 UN ECE 협약 국가에서 신차 판매가 가능하며, 전 차종으로 적용 대상이 확대되기 때문에 SK온은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현재 자동차 산업에서 사이버보안 이슈가 대두되면서 SK온은 CSMS 인증 취득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SK온은 이미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의 품질과 역량을 평가하는 'A-SPICE 레벨2'(CL2)와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표준인 'ISO26262 FSM' 인증을 획득한 경력이 있어, CSMS 인증 취득에 있어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SK온은 이번 인증을 통해 고객에 대한 신뢰도와 선진적인 기술력을 입증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